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롤리타는 없다 그저 나쁜 남자의 음험함만 있을 뿐
발투스의 ‘꿈꾸는 테레즈 Thérèse Dreaming’(1938), The Metropolitan Museum of Art “롤리타, 내 삶의 빛, 내 몸의 불이여. 나의 죄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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도도하면서 슬프고 냉정하면서 뜨거운 여인
연애는 되지만, 사랑은 안 된다. 달콤한 속삭임은 되지만, 진지한 맹세는 금지다. 이 황당한 룰이 지배하는 곳은 사치스러운 무도회용 드레스 위에 위선과 거짓이라는 장식품이 필수적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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욕망 자극하는 도시의 바람타고 스캔들이 된 소풍
마네의 ‘풀밭 위의 식사’(1863) 좋은 날이었다. 여름의 끝자락, 가을이 다가오고 있었다. 마지막 일광을 ‘유익하게’ 즐기기 좋은 날이었다. 테레즈와 카미유 부부 그리고 카미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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욕망 자극하는 도시의 바람타고 스캔들이 된 소풍
마네의 ‘풀밭 위의 식사’(1863) 좋은 날이었다. 여름의 끝자락, 가을이 다가오고 있었다. 마지막 일광을 ‘유익하게’ 즐기기 좋은 날이었다. 테레즈와 카미유 부부 그리고 카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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최후의 순간에 아름답게 탄생한 ‘햄릿’의 연인
존 에버렛 밀레이의 ‘오필리아’(1852) 부분. 출처=구글아트프로젝트 “비애와 번민, 고통과 지옥까지도 누이는 매력으로, 멋으로 바꾸는구나.” 햄릿에게 버림받고, 아버지를 잃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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관습에 저항한 시대의 두 반항아 여자 탓에 지옥의 삶
뭉크의 ‘절규’(1893·왼쪽)와 ‘지옥에서의 자화상’(1903). 예술의 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10월 12일까지 ‘뭉크전’이 열리고 있다. 1893년 에드바르드 뭉크(1863~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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미로 같은 미술 이야기, 속 시원히 풀어주는 나침반
저자: 이진숙 출판사: 민음사 가격: 2만5000원 제 아무리 전문가라도 책을 추천한다는 게 쉬운 일은 아니다. 더구나 상대의 관심사에 맞춰 딱딱 답을 내놓기란 보통 내공으로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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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책 속으로] 샤갈부터 전형필까지 … 책으로 읽는 미술
위대한 미술책 이진숙 지음 민음사, 496쪽 2만5000원 책에 대한 책, 미술책으로 푸는 미술 이야기다. 저자의 표현대로라면 ‘미술을 사랑하는 사람을 위한 북 가이드’다. 미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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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책 속으로] 속 깊은 친구 하나 소개할까요, 오래도록 변치 않는
프랑스 근대 철학자 르네 데카르트는 “독서는 위대한 인물들과 대화하는 것”이라 했다. 도서관은 세상과 만나는 거대한 광장이다. 책이 빼곡한 숙명여대 중앙도서관 풍경이다. 책과 함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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예술작품이 덜 필요해지는 그런 세상을 꿈꾸며
장 바티스트 시메옹 샤르댕의 ‘차 마시는 여인’(1735) “대중의 취향에 따귀를 때려라!” 이 요란한 말은 1912년 러시아의 미래주의 시인 마야콥스키가 발표한 미래주의 선언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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예술가를 위한 선의의 후원? 다 꿍꿍이가 있더라
위대한 로렌초 데 메디치가 젊은 미켈란젤로의 재능을 먼저 알아보고 자신의 집에 기거하게 하면서 귀족 및 저명인사들과 함께 식탁에 앉도록 허락하는 등 극진한 대우를 했다는 식의 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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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문소영의 문화 트렌드] 그림과 사진은 따로 또 같이 갈 수 있을까
지금 과천 국립현대미술관에 가면 거대한 풍경화를 만날 수 있다. 50개의 캔버스를 이어 붙인 높이 4.5m, 너비 12m에 이르는 화폭에 키 큰 나무들이 가득 그려져 있는 작품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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저 솔가지의 한 획 한 획 … 이상향을 품에 안다
옛 그림을 보는 법 허균 지음, 돌베개 352쪽, 1만8000원 4분 33초 동안 침묵의 연주로 세상을 깜짝 놀라게 했던 전위예술가 존 케이지가 알았다면 반드시 퇴계(退溪) 이황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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종주국 백인 남성에게 식민지 타히티는 정녕 낙원이었겠지
1 고갱, 자화상, 1893 2 폴 고갱, Manao Tupapau (‘저승 사자가 지켜보다’라는 타히티어) 1892 1891년 프랑스 화가 고갱은 프랑스 식민지였던 타히티에 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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종주국 백인 남성에게 식민지 타히티는 정녕 낙원이었겠지
1 고갱, 자화상, 1893 1891년 프랑스 화가 고갱은 프랑스 식민지였던 타히티에 도착했다. 이곳에서 고갱은 우리가 아는 수많은 명작을 그렸다. 왜 타히티였을까? 페미니즘 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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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책과 지식] 20세기 최고 작가 … 피카소인가, 뒤샹인가
문화비평가 진중권의 관심사는 폭이 넓다. 미학과 미술이론, 미술사도 넘나든다. 『미학 오디세이』 『미디어 아트: 예술의 최전선』에이어 세 권짜리 『서양미술사』를 완성했다. 앙드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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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책과 지식] 배병우·구본창 … 사진작가 34명의 위안
마음으로 사진 읽기 신수진 지음, 중앙북스 352쪽, 1만8000원 사진과 마음. 별 상관이 없어 보이는 두 단어가 만나 한 권의 책이 됐다. 저자 신수진(45·연세대 인지과학연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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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주목! 이 책] 한평생의 지식 外
한평생의 지식 (서동욱·김행숙·정영훈·강유정 편저, 민음사, 440쪽, 1만8000원) 탄생에서 죽음까지 인간의 삶과 관련된 최신 담론을 모았다. 철학자 강신주·소설가 김미월·경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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‘눈의 오르가슴’느끼게 한 풍경화의 비밀
1.와터 근처의 더 큰 나무들을 작업 중인 호크니 2009년 10월 런던 테이트 브리튼 미술관. 50여 개의 캔버스를 이어 붙인 12m가 넘는 데이비드 호크니의 거대한 풍경화 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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변기의 도발 가장 비상식적인 가장 예술적인…?
서상익의 ‘Portrait-M. Duchamp’(2012), Oil on canvas, 27.3 x 19 ㎝ 남성용 소변기 하나가 20세기 초반 미술사의 지축을 흔들었다. 1917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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변기의 도발 가장 비상식적인 가장 예술적인…
1 서상익의 ‘Portrait-M. Duchamp’(2012), Oil on canvas, 27.3 x 19 ㎝ 남성용 소변기 하나가 20세기 초반 미술사의 지축을 흔들었다. 1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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현대문명이 잃어버린‘생각하는 손’
1 박종선의 월넛 데스크 “조선 목가구의 핵심은 ‘가늘다’는 것입니다.” 박종선(43)은 조선조 목가구의 전통을 세련된 감각으로 현대화하는 ‘하이브리드 목수’다. 그는 ‘가늘다’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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세상 모든 존재에 고루 스민 아름다움 당신은 보이는가
1 가브리엘 메추의 ‘편지 읽는 여인’, 아일랜드 국립미술관, 더블린 가수가 노래한다. 절절한 사랑 노래다. 카메라가 관람석을 비춘다. 운다. 머리가 희끗희끗한 초로의 남자도 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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피카소의 형님?마티스의 형님?아니 ... 그 이상 !
1 ‘빨간 조끼를 입은 소년’ (1890~95), 캔버스에 유채, 80*64㎝ ‘현대 회화의 아버지’ 폴 세잔(1839~1906)의 삶은 지루할 정도로 단조로웠다. 고흐의 비극이